중국이 올해 인공 번식을 통해 백두산 호랑이의 개체 수를 100마리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신화통신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있는 백두산 호랑이 번식·사육시설인 동북호림원은 호림원 내의 호랑이 여러마리가 이미 교배를 마쳐 다음 달부터 새끼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태어나는 호랑이는 100마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동북호림원의 호랑이 수는 1986년 설립 당시 8마리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천 마리로 늘어났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 가운데 인공 번식에 적합한 호랑이를 골라 건강한 새끼를 얻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동북호림원 관계자는 호림원 내의 호랑이 수가 계속 늘어나는 것은 아니고 1천 마리가량으로 조절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핵심 번식군은 500~600마리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베리아 호랑이로 불리는 백두산 호랑이는 야생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남아 있는 숫자가 500마리도 되지 않아 세계 10대 멸종위기동물로 꼽힙니다.
야생 백두산 호랑이의 대부분은 러시아에 서식하고 중국에는 백두산이 있는 지린성과 헤이룽장성 일대에 20마리 정도만 남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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