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달만에 돌아온 분실물품…붕괴사고 아픔 고스란히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한달여만에 돌아온 주인 잃은 분실물품은 붕괴사고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부산외대 총학생회가 경찰과 리조트 측으로부터 사고현장 주변에서 수거됐다가 돌려받은 분실물품은 모두 48점.

휴대전화 6점을 비롯해 의류, 신발, 가방, 안경, 모자 등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고가인 휴대전화는 1점을 제외하고는 연락이 이뤄져 주인을 찾을 예정입니다.

분실됐던 카메라도 사고 당시 현장에 있다가 탈출한 학생에게 돌려줬습니다.

분실물품 중 옷은 찢겨지거나 훼손된 것이 많았고 한짝만 있는 신발은 사고 당시의 긴박함과 아픔을 그대로 전하고 있습니다.

총학생회는 분실물품을 되돌려주고 있지만 찾아가지 않은 물품은 주인을 찾을 때까지 계속 맡아 두기로 했습니다.

붕괴사고 한달여가 지나고 새 학기가 시작됐지만 부산외대 남산동 캠퍼스의 분위기는 여전히 가라앉아 있습니다.

평온한 듯 보이지만 아직 8차례의 수술을 받는 등 중상을 입은 장연우(19) 양을 포함한 8명의 학생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리조트 운영사 코오롱 측에 피해를 접수한 학생은 250명, 사고 이후 학교심리센터에 상담한 누적인원만 296명에 이를 정도로 사고 후유증은 큽니다.

부산외대는 특히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학생 심리치료에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사고대책수습본부 관계자는 "사고 한달이 지나도록 아직 경찰의 최종 수사결과 발표가 나지 않았고 사고수습에도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사고 수습 후에도 위원회를 결성해 추모비 건립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