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지도에서 뉴욕 반대편에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선 고층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여기도 건물 전체가 무너질 위험이 있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건물 곳곳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기둥이 쉴새 없이 솟아오릅니다.
불꽃이 창문을 뚫고 뿜어져 나오고, 꼭대기 층인 9층은 화염으로 뒤덮인 지 오래입니다.
소방관들이 물을 쏘며 불을 꺼보려고 하지만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더욱이 공사 중인 건물이다 보니, 내부에 스프링클러와 같은 화재 대비 시설이 없어 진화에 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불이 번지기 전에 근로자들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공사 현장 건너편에 있는 아파트와 캘리포니아 대학교에도 한때 불똥이 튀어 불이 번졌지만 곧 진화돼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문제는 붕괴 위험입니다.
이번 화재로 5, 6, 7, 8, 9층은 무너져 내렸고 남아 있는 층도 붕괴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시 당국은 시내 한복판에 있는 건물이 붕괴될 경우 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 주변 아파트 주민들을 전원 대피시켰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생 시각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 당국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1일 오후 5시쯤 누군가 용접 작업을 하다가 불꽃이 튀면서 대형 화재로 번졌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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