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실종된 지 나흘째로 접어들었지만, 한점 잔해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도난 여권을 사용한 승객들이 테러 목적으로 탑승한 게 아니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영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9개 나라가 보낸 100척 넘는 선박과 항공기 수십 대가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사이 해역을 샅샅이 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해상 초계기 P3-C를, 중국은 수중 금속물체 탐지 장비를 갖춘 3천 톤급 선박을 급파했습니다.
하지만 기름띠 말고는 옷가지 하나 찾아내지 못했는데, 기름띠마저 근처를 지나던 선박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수색지역을 말레이시아 동쪽 해역에서 육지 건너 서쪽 해역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압둘 라흐만/말레이시아 민항청장 : 말레이시아 육지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반도 서쪽 해역에 대해서도 수색을 진행할 것입니다.]
여객기가 약 10km 상공에서 강력한 폭발을 일으켰다면 잔해가 수백 km 밖까지 날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종 원인도 오리무중입니다.
영국 언론은 도난 여권으로 탑승한 승객 두 명이 불법으로 유럽 이민을 시도하던 이란인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항공권을 구입할 당시 목적지나 항공편도 특정하지 않고 유럽으로 갈 수 있는 가장 싼 표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테러 목적으로 탑승했을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잔해를 발견하기 전에는 실종 원인 파악이 더더욱 어려워졌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