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발생한 현금 수송차량 절도 피의자는 "며칠 전부터 혼자 범행을 계획했다"며 단독 범행을 주장했습니다.
사건발생 하루만인 오늘(11일) 0시 15분쯤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모텔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붙잡힌 26살 설모씨는 부산 금정경찰서로 압송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훔친 돈은 50여만원을 제외하고는 범행에 사용한 승합차에 고스란히 보관돼 있었습니다.
설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연합뉴스 취재진에 "돈이 필요해서라기보다 그냥…"이라며 말끝을 흐렸습니다.
지난해 7개월 동안 현금 수송 대행업체에서 근무하다 같은 해 12월 퇴사한 그는 근무 당시 동료들에게 "절대 잡히지 않고 수송차량의 현금을 훔칠 수 있다"고 수차례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설씨는 "범행을 계획한 지 며칠 안 됐다.
이 돈으로 여행이나 하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설씨는 어제 새벽 오전 3시 30분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부산요금소 앞에 세워둔 2억1천900만원이 든 현금 수송차량을 몰고 달아나다 돈을 다른 차량에 옮겨 싣고 곧장 서울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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