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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송정역 진입 후 광주역 운행 검토

KTX 송정역 진입 후 광주역 운행 검토
올 연말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광주역 존폐 문제와 관련해 모든 KTX를 송정역까지 진입시키고 이 중 일부를 광주역으로 운행토록 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10일 간부회의에서 "국토교통부와 논의 중인 대안"이라며 KTX 광주역 진입 여부 및 진입 방식이 결정되는 올 하반기 전에 이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광주시는 KTX 광주역 진입 논란과 관련해 ▲하남역 분기 후 신선(新線)을 통한 광주역 진입 ▲정읍역 분기 후 기존 호남선을 통한 광주역 진입 ▲송정역까지 운행 후 광주역으로 반복 운전 ▲송정역에서 광주역까지 일반 셔틀 열차 운행 등 4가지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었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타당성 조사를 한 결과 ▲하남역 분기 후 신선(新線)을 통한 광주역 진입 ▲정읍역 분기 후 기존 호남선을 통한 광주역 진입 등 연결선을 통한 진입은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냈다.

송정역에서 광주역까지 일반 셔틀 열차 운행과 관련해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송정역에서 셔틀 열차를 이용해 광주역에 다다르는 시간보다 도시철도 1호선을 이용하는 게 도심으로 진출하기가 훨씬 빠르므로 셔틀 열차 운행 방식이 합리적이라고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KTX를 송정역까지 운행한 뒤 광주역으로 진입시키는 것과 관련해 송정역 구내에서 건넘선(하행선에서 상행선을 바꾸는 선을 일컬음)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상하행 열차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KTX는 송정역에서 광주역까지(12㎞) 고속철로가 아닌 기존선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37분이 소요된다.

KTX로 37분 거리는 남공주역에서 송정역까지(138.6㎞) 정도다.

따라서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하면 용산역에서 송정역까지 1시간 33분이 소요되는데, 용산역에서 송정역을 거쳐 광주역까지 2시간 10분 소요돼 KTX 광주역 운행을 둘러싸고 경제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광주역에서 용산역을 가려해도 송정역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2시간 10분 걸린다.

일부 KTX를 거점역에서 기존선(일명 저속철)을 활용해 특정역까지 운행하는 경우는 현재까진 없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송정역을 거쳐 광주역까지 운행하는 것이 경제성은 떨어질 수 있지만, 광주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편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KTX 일부 편이 송정역을 거쳐 광주역으로 진입하는 것은 정부의 KTX 송정역 일원화 방침과 다소 궤를 달리 한 것으로 광주시의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광주시는 송정역 일원화를 전제로 오는 2017년까지 총 사업비 2천500억원을 투자해 총 부지면적 2만2천㎡에 지하 2층, 지상 11층, 전체면적 14만8천㎡ 규모의 환승터미널, 주차장, 비즈니스호텔, 오피스텔, 영화관, 판매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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