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세계은행(WB)과 함께 개발도상국 여성 기업인에게 금융지원을 하기 위한 기금을 조성한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 보도했다.
FT는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와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이날 워싱턴에서 기금조성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성 기업가 기회 융자'(The Women Entrepreneurs Opportunity Facility)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기금은 여성 소상공인들이 더욱 쉽게 대출을 받도록 하자는 취지다.
개발도상국의 여성 기업인 10만명을 위해 총 6억 달러(6천428억원)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FT는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3천200만 달러를 종자돈으로 내놓고, 1천800만 달러를 현지 은행가·여성 기업인들의 훈련을 지원하는 데 제공하기로 했다.
골드만삭스 재단의 디나 파월 이사장은 "대출 업무를 하는 현지 은행 직원들이 훈련을 받지 못한 경우가 있으며, 여성들도 담보나 터무니없이 높은 이자율을 걱정해 대출을 신청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계획은 골드만삭스가 지난 6년간 운영해온 여성 소상공인 훈련 프로그램 '1만명의 여성'에 기반을 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회사 이미지에 입은 타격을 만회하고자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펴 왔다. 이 때문에 사회공헌 활동이 홍보의 일환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고 FT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골드만삭스·WB, 개도국 여성기업인에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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