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8일 인천 송도의 키즈파크에서 에어바운스 놀이기구를 타던 9살 채모 군이 압사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는 1500여 명이었지만 안전 요원은 30여 명에 불과했다.
뿐만 아니라 CCTV 확인 결과 채모 군이 사고가 난 에어바운스의 주위에 단 한 명의 안전요원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어린이 실내 놀이시설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4월 전주의 모 키즈카페에서 당시 8살 여아가 미니 기차를 타다 숨지는 일이 있었다.
지난해부터 연달아 터진 어린이 실내놀이시설서의 인사사고를 계기로 이곳의 안전실태를 긴급 점검했다.
안전행정부의 집계결과, 최근 전국에 등록된 키즈카페 수는 977개.
2006년 이후 키즈카페는 크게 증가했고 캐릭터를 테마로 한 공간이나 영어, 과학 등 교육형 키즈카페, 체험형 모래놀이시설, 그리고 트램펄린 전용 키즈카페 등 형태 또한 다양해졌다.
그러나 사고도 속출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사고는 2011년 12건, 2012년 27건, 2013년 58건으로 매년 2배씩 증가하고 있다.
몇몇의 어린이 실내 놀이시설에서 사고위험이 우려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트램펄린이 설치된 한 키즈카페에서는 불을 끈 상태에서 현란한 조명과 요란한 음악을 틀어놓고 아이들이 뛰어 노는 모습은 마치 노래방을 방불케 했다.
충돌사고로 우려되는 상황도 다수 발견됐는데 무엇보다 수 백 명의 아동을 통제하는 안전요원의 숫자는 4~5명으로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다.
어린이 놀이시설 관련 전문가에 따르면 이번 송도 키즈파크 사망사고의 경우 놀이 기구에 대한 명확한 안전관리 규정아래 안전요원의 재빠른 조치가 취해졌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라는 것.
취재 후 드러난 위험천만한 어린이 실내놀이시설의 현실을 낱낱이 공개한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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