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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NLL 근접 황해남도 강령군에 특구 설치"

"북한, NLL 근접 황해남도 강령군에 특구 설치"
북한이 황해상의 남북 군사경계선에 가까운 황해남도 강령군에도 특구를 설정해 투자를 유치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북한 국가경제개발위원회의 기업용투자제안서를 입수해 공개했습니다. 남서부의 황해에 면한 강령군에 '국제녹색모범기지'를 개발한다는 내용입니다.

북한은 유기농업과 온실재배, 소·돼지 축산, 해삼·전복 양식과 함께 풍력, 조력, 태양열, 바이오연료 등 자연 에너지를 이용해 지역을 개발하고 해수욕장, 골프장, 호텔 등을 건설해 관광지구로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특구에서는 연간 해삼 1만t과 전복 4천t을 양식합니다. 특구가 설치되는 곳은 북방한계선 NLL에서 가깝고 일대에 한국과 마주하고 있는 군사시설이 많은 곳이어서 주목됩니다. 북한이 이런 지역도 개방한다는 것은 본격적으로 경제재건에 나서고 있다는 표시로 분석됩니다. 중국 등의 투자로 일단 가동이 시작되면 일대의 긴장이 완화돼 한국기업의 투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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