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내 알카에다 연계 무장세력이 어제 이라크 국경에 인접한 도시에서 온건파 주류 그룹과 교전을 벌여 적어도 5명이 숨졌다고 영국에 있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밝혔습니다.
시리아 반군 내에서는 지난 수개월 동안 알카에다와 관련 있는 극단주의 세력과 온건파 그룹 간 충돌이 늘어 알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리겠다는 반군 최대 목표가 흔들리는 실정입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알카에다와 밀접한 관계를 맺은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가 어제 부카말에서 온건 주류 반군 그룹과 총격전을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라미 압둘 라흐만 인권관측소 소장은 온건파 반군 세력이 어제 이슬람 사원의 확성기를 통해 알카에다 연계 무장세력에게 철수하라고 경고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알카에다 연계 무장세력이 떠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반군 주류 그룹이 공격을 가하면서 전투가 일어나 주류 반군 대원 3명 등 5명이 사망했다고 라흐만 소장은 전했습니다.
다양한 파벌로 이뤄진 반군 내부에서 지난 수개월간 긴장이 고조되다가 지난 7월부터 내분이 표면화돼 상호 무력충돌을 빚어왔습니다.
한 때 온건파는 시리아 정부군과 대항하는 과정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이 보여준 전문 전투기술과 병력 자원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극단주의자들 탓에 반군이 서방의 무기 지원을 받는 게 어려워졌다며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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