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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달리던 버스, 미끄러져 전복…12명 사상

<앵커>

경남 진주에서 빗길을 달리던 시외버스가 미끄러지면서 전복돼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젖은 도로 위에 찌그러진 버스 한 대가 쓰러져 있습니다.

소방대원은 엉망이 된 차 안을 헤집으며 부상자들을 찾습니다.

오늘 아침 8시 반쯤 경남 진주시 명석면 편도 2차로 국도를 달리던 시외버스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60살 정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운전사를 포함해 모두 10명이 다쳤습니다.

[근처 주민 : 1년에도 몇 건씩 (비슷한 사고가) 납니다. 커브가 심하니까…]

경찰은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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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모습의 피서객들이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아 차례차례 둔치 위로 올라옵니다.

남성들은 수영하던 차림 그대로입니다.

오전 10시 반쯤 경남 창원시 광려천에서 장맛비 때문에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31살 조 모 씨 등 야영객 16명이 고립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로프와 사다리 등을 이용해 이들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오전 11시를 전후해 창원에서는 호우주의보 속에 7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영상취재 : 오원석 KNN,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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