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는 오늘(4월 1일) 최첨단 뇌 영상 장비를 갖춘 뇌 융합과학 연구원을 개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뇌 융합과학이란 자연과학, 공학뿐 아니라 경제, 경영, 정치, 교육, 여성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뇌 연구와 접목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미래창조학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화여대 뇌 융합과학원에는 자기공명 분광법을 갖춘 최첨단 뇌 영상 장비가 국내 최초로 도입돼 뇌의 세밀한 구조뿐 아니라 특정 뇌 부위의 생화학적 물질 농도까지 측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식품이나 약물이 뇌의 어떤 부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폭넓은 연구가 가능해졌고 또 원인을 알지 못했던 여러 난치성 뇌신경계 질환의 치료 방법을 알아내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뇌 융합과학 연구원 원장 류인균 교수는 "뇌과학 연구 분야의 선두주자인 미국의 워싱턴 주립대와 유타 대학의 뇌과학연구소와 곧 연구 협력을 위한 상호 협정을 맺을 것이며 세계적 수준의 뇌과학기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