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감기와 치매, 연관지어 생각해 보셨습니까? 관계가 없는 것 같지만 감기 바이러스가 치매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감기처럼 치매 역시 식사를 잘하는 것이 투약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아들과 며느리가 어머니를 업고 길을 나섰습니다.
오늘은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가 머리를 하는 날입니다.
[장선엽/미용사 : 오늘은 기분이 좋으신 것 같아요.]
감기에 시달렸던 두 달 전보다 몰라보게 호전됐습니다.
[김정원/환자 보호자 : 다른 분에 비해서 감기는 좀 심하게 자주 걸리세요. 조금만 소홀히 해도 벌써 콧물감기 걸리고 머리 아프고.]
감기와 치매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거대세포바이러스, 클라미디아 뉴모니아, 허피스 바이러스.
감기나 폐렴을 일으키는 줄로만 알았던 바이러스와 세균인데요.
이게 오랫동안 몸속에 있으면 치매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콜롬비아 대학 연구결과인데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오랫동안 감염된 사람은 치매 위험성이 25%나 더 높았습니다.
코로 들어온 바이러스나 세균이 후각신경을 타고 뇌 안으로 들어가 세포를 파괴하는 겁니다.
석 달 만에 병원을 찾은 치매 환자 모습에 담당 의사마저 놀랍니다.
[김희진/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 : 진짜 살도 많이 찌셔서 얼굴도 주름이 다 펴지셨어요. 보톡스 맞으신 것 같아요.]
기억력까지 좋아져 무엇을 먹었는지 정확히 말합니다.
[이옥금/알츠하이머 환자 : 만두도 해주고, 두부도 해주고, 팥죽도 쑤어주고, 안 해준 것이 없이 다 해줬어요.]
[의사 : 치매 약이 한 60% 정도 중요하다고 하면 식사하시는 건 한 3-40% 정도. 잘 드시고, 잘 주무시고, 잘 계시면 그게 또 하나의 아주 중요한 치료법이에요.]
때문에 평소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규칙적인 식사와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노인들 치매예방의 좋은 방법입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박춘배)
감기 바이러스, 장기간 몸속에 있으면 치매?
"식사습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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