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사고와 관련해 감사원이 내일(4일)부터 환경부에 대한 감사에 착수합니다.
감사원은 환경부가 당시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했는지, 사후 관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미비한 점은 없는지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국회는 지난 달 구미 불산누출 사고에 대한 감사 요구안을 의결했습니다.
환경부는 사고 당시 화학물질 사고 위기경보를 성급하게 해제해 2차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한편 국무총리실은 사고 이후 환경부를 대상으로 점검을 벌여 일부 책임자들에 대해 징계와 인사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