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인사동에서 났던 대형화재는 오래된 목재 건물과 좁은 골목길이 문제였습니다.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오늘(19일) 오전부터 이틀째 현장감식이 이어집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밤 8시 반쯤 서울 인사동에서 일어난 대형화재로 건물 8개 동과 점포 19곳이 불에 탔습니다.
상가 건물 위층에서 난 불이 변압기와 가스설비로 옮겨 붙어 잇따라 폭발하면서 화재 현장은 잿더미가 됐습니다.
[유상우/목격자 : 불나고 폭발이 몇 번 두세 번 정도 있고 난 다음에 겉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하시던 분들이 많이 대피를 하시더라고요.]
다닥다닥 붙은 수십 년 넘은 목조 건물이다 보니 불이 쉽게 번지면서 피해를 키웠습니다.
좁은 골목길도 문제였습니다.
폭이 210cm인 소방차가 진입하기도 어려울 정도여서 소방차가 60대 넘게 출동했지만, 정작 진화에 사용된 소방차는 7대에 불과했습니다.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던 일본인 관광객을 비롯한 7명은 어제 모두 귀가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어제 1차 현장 감식 결과 전기 누전이나 합선을 화재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지형/서울 종로경찰서 형사과장 : 방화 가능성과 실화를 염두에 두고 조사를 하지만, 현재까지 방화 가능성의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어제에 이어 오늘 다시 현장 감식에 나서 다음 주쯤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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