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간밤에 축구 보고 잠 설치신 분들 많을 텐데요, 정말 되는 게 없었습니다. 특히 수비진은 유럽 공포증이 도진 것처럼 잔뜩 움츠러든 모습을 보여서 더 실망스러웠습니다.
런던에서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개인기와 조직력, 결정력, 모든 면에서 뒤졌습니다.
수비수들의 패스 실수가 많아도 너무 많았습니다.
공을 잡으면 겁을 먹은 듯 어쩔줄 모르고 당황하다 뺏기기 일쑤였습니다.
포백 수비 라인은 종합 실점 세트였습니다.
세트피스에서 몸싸움에 밀려 골을 내줬고, 수비수 4명이 공만 보고 서있다가 실점하기도 했습니다.
마치 상대가 슛을 할 때 옆으로 비켜주는 듯한 장면도 있었습니다.
전진 패스 한 방에 우리 수비 뒷 공간은 크로아티아의 앞 마당으로 변했습니다.
4대 0 패배, 상대가 랭킹 10위인 점을 감안해도 처참한 결과였습니다.
[최강희/축구대표팀 감독 : 수비 밸런스도 안 좋았고, 전체적으로 경기를 분석해서 최종예선을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공격도 단조롭고 날카로움이 떨어졌습니다.
손흥민과 지동원이 초반에 열정적으로 뛰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습니다.
후반에 나온 이동국-박주영 투톱은 여전히 엇박자였습니다.
다음 달 26일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예방주사를 한 대 맞았습니다.
뼈아픈 패배를 승리로 바꾸려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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