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누출 경위와 작업자의 사인을 밝히는데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30일)도 STI 서비스 관계자와 삼성전자 안전관리팀 관계자를 불러 사고 경위와 사후 조치 등을 확인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수사팀에 있는 한 경찰 관계자는 "불산 누출량, 2차 피해 유무, 사후조치, 처벌 법규 등 4가지 방향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사고 경위와 작업자 사인 등을 밝히는데 최소한 1~2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사고 당시 CCTV에 찍힌 10시간 분량의 화면을 봤는데 작업자들이 방독면이나 방재복을 착용한 상태로 오가는 모습이었다"면서 "얼굴 식별이 안 돼 누가 어떤 작업을 했는지 파악하는데도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늘 사고로 숨진 STI 서비스 소속 34살 박명석 씨를 부검했습니다.
부검을 통한 박 씨의 사인은 이르면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경찰은 내다봤습니다.
또 사고 직후 국과수에 감정을 보낸 불산 배관 밸브 가스킷에 대한 감정 결과도 1~2주 정도 지나야 나올 것으로 경찰은 전망했습니다.
경찰은 늑장 신고로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이 확인됨에 따라 책임 소재를 밝힌 뒤 과태료 100만 원 이하의 처분을 행정관청에 통보할 방침입니다.
"삼성 불산 누출 규명, 최소 1∼2주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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