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日 아소 "노인 얼른 죽을 수 있게" 발언 논란

日 아소 "노인 얼른 죽을 수 있게" 발언 논란
일본 아소 부총리가 말기 연명치료에 관한 건강보험제도 개혁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노인을 얼른 죽을 수 있게 해아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아소 부총리 겸 재무상은 오늘 일본 정부의 사회보장제도개혁 국민회의에 참석해 "죽고 싶어도 연명치료 탓에 살고 있는 노인들은 잠자리가 불편해질 것"이라면서 "얼른 죽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은 연명치료가 필요 없다는 유서를 이미 써놨다"면서 "호흡기를 꽂고 연명하는 사람 가운데 그런 유서를 쓸 수 없는 사람은 좀처럼 죽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소 부총리는 "연명치료를 위한 고액의 의료비를 정부가 대신 부담해줘도 몇개월 더 살 뿐"이라며 "말기 연명치료와 관련된 재정 부담이 너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에서는 "고령화로 노인 의료비가 불어나 건강보험제도가 위기에 처한 만큼 말기 연명치료 등에 들어가는 정부 보조금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소 부총리의 이런 발언은 따라서 말기 연명치료를 전면 중단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아소 부총리는 이에 대해 "일반론을 얘기한 게 아니라 개인적인 느낌을 말했을 뿐"이라며 "공개적으로 말하는게 적절치 않은 측면이 있어 문제의 발언을 철회한다"고 물러섰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