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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클릭 결제창' 피싱! 카드번호 입력했더니…

'안심클릭 결제창' 피싱! 카드번호 입력했더니…
안심클릭 결제창을 모방한 피싱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은 최근 안심클릭 결제창으로 속인 피싱 범죄를 주의해 달라고 공지했습니다.

안심클릭이란 신용카드로 인터넷 결제를 할 때 공인인증서와 카드번호, 비밀번호,유효기간 등을 입력해 거래자 자신을 인증하는 것을 말합니다.

안심클릭으로 속인 피싱 수법은 결제를 할 때 카드번호를 입력하면 새로운 팝업창이 떠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을 추가로 입력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입력이 끝나면 해당 정보가 고스란히 빠져나가 다른 사이트의 결제에 악용됩니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등 주요 카드사 고객 100여 명이 지난 주말부터 이런 수법에 당해 5천여만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업계는 추산했습니다.

카드사 관계자는 "주말에 피싱 사고가 발생하는 바람에 피해자들이 제때 신고하지 못해 손해가 커졌다"면서 "고객들에게 안심클릭 사칭 피싱 사고를 주의하라고 긴급히 공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카드사들은 도용된 안심클릭이 게임사이트에서 주로 사용된 점을 고려해 게임사이트에서 카드 결제한도를 하루 4만 원~5만 원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최근에는 파밍 수법마저 생겼습니다.

사용자가 자신의 웹브라우저에서 정확한 웹페이지 주소를 입력해도 가짜 웹페이지에 접속돼 개인정보를 훔치는 수법입니다.

KB국민카드는 최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가짜 인터넷 사이트로 고객 정보를 빼내고 컴퓨터 자체를 악성코드에 감염시켜 정상 사이트에 접속해도 가짜사이트로 유도하는 등 다양한 금융사기가 발생한다며 고객에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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