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주자들 소식,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그리고 어디에도 소속돼 있지 않은 후보 순서로 전하겠습니다.
먼저 박근혜 후보입니다. 박 후보는 진보 성향의 소설가 이외수 씨를 찾아갔죠, 역사인식 논란으로 주춤거리던 통합 행보를 이렇게 재개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는 소설가 이외수 씨의 자택을 찾았습니다.
이 씨는 박 후보의 방문을 대화합의 표현이라 생각한다며 반갑게 맞았고 두 사람은 1시간 넘게 환담을 나눴습니다.
박 후보는 특히 이외수 씨에게 새누리당에 와서 조언해줄 것을 부탁했고, 이 씨는 특정 정당에 소속되는 것은 곤란하다며 어떤 정당이든 조언을 구하면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박 후보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과 군부대를 찾아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끝까지 나라를 위해서 희생한 분들은 끝까지 찾아서 보답을 해야 된다.]
박 후보의 통합행보 재개에 맞춰 새누리당은 오늘(26일) 대선의 사령탑 역할을 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일부 인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중앙 선대위 부위원장에는 당내 쇄신파 활동을 주도해온 5선의 남경필 의원과 친박계지만 최근 박 후보와 거리를 둬왔던 3선의 유승민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남경필, 유승민 두 의원의 발탁은 박 후보가 대선을 앞두고 당내 화합과 의사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오늘 선대위 첫 인선 발표에서는 관심을 모아온 공동 선대위원장들과 거물급 외부 영입인사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