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통합진보당 단체 '말춤'···진중권 "가장 엽기적 버전" 독설

신당권파 인사들이 대거 탈당한 통합진보당이 어제(16일) 일산 킨텍스에서 당원 결의대회를 열고 단체 '말춤'을 선보였습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김재연 의원 등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진보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며 자신들을 중심으로 한 진보 진영 결집과 대선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이에 통합진보당의 구당권파를 비판해왔던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남 스타일, 가장 엽기적 버전이 여기에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진 교수는 또 "한때 지지했던 유권자들 생각해서라도 이제 추태는 그만 부렸으면 합니다. 무릎 꿇고 사과하고 눈물 흘리며 반성해도 시원찮을 판에···"라고 독설을 날렸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지난 4·11 총선에서의 경선 부정과 5월 중앙위 폭력 사태 이후 당 쇄신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끝내 내분을 수습하지 못하고 강기갑 대표 등 신당권파 지도부와 의원들이 모두 탈당한 상태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