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황식 총리 "국민들 정변·혁명 의미 몰라"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과거사 인식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황식 총리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5·16이 정변이냐, 혁명이냐'는 질문으로 곤욕을 치렀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11일) 열린 국회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민주통합당 노웅래 의원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노 의원은 박정희 기념 도서관 건립이 국가 예산이 들어간 사업이란 점을 들어, '정치적 견해가 아닌 역사적 사실에 대한 질문'이라며 김 총리에게 "아이들이 '5·16이 정변이에요, 혁명이에요'라고 하면 어떻게 하실거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김 총리는 "국민의 입장에서 정변의 의미, 혁명의 의미 잘 모를 것이다"고 답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평가하고 구분을 지어 국론을 어지럽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견해가 있지만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