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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부여 궁남지 '희귀 연꽃' 향기 가득

<앵커>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전설이 흐르는 백제의 연못, 부여 궁남지에서 요즘 홍련과 백련 같은 아름다운 연꽃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류제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진흙 속에서 꽃을 피우는 순수의 상징 연꽃, 부여 궁남지는 지금 연꽃향이 가득합니다.

연꽃의 대명사 분홍빛 홍련과 하얀 백련이 셀 수 없을 정도로 피어나 바람에 하늘거립니다.

[황애연·정홍례/서울 송파구 삼전동 : 아주 넓은 면적에 꽃이 예쁘게 환상적으로 피어 있으니 보기가 너무 좋네요. 꽃이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이렇게 예쁜 줄 몰랐어요, 연꽃이.]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전설이 담긴 부여 궁남지는 전국의 가장 큰 연꽃 군락지.

희귀한 연꽃들도 많습니다.

앙증맞은 노란 개연꽃과 유달리 향이 짙은 황금연, 멸종위기로 내몰린 가시연꽃, 양귀비 연꽃으로 불리는 진붉은 괴려연꽃까지 아름다운 연꽃들이 관광객들을 유혹합니다.

38만여 제곱미터에 달하는 이곳 부여 궁남지에는 현재 약 100만 송이 이상의 연꽃들이 화려하게 만개한 상태입탭니다.

또 일본의 유적 발굴현장에서 씨가 발견돼 2천 년 만에 꽃을 피운 오오가연꽃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계영/부여고도문화사업소 문화재관리팀장 : 평년보다 날씨가 무덥고
온도가 높아서 15일 정도 개화가 빨라졌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8월 초까지가 연꽃의 절정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만 명이 찾는 궁남지에선 매일 저녁 문화공연이 열리고 있고, 오는 26일부터는 4일 동안 부여 연꽃 축제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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