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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2차 협상서 민감품목 범위 논의

제주서 3∼5일 진행…한·EU FTA보다 개방범위 줄듯

한·중 FTA 2차 협상서 민감품목 범위 논의
정부는 3일 제주도에서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2차 협상을 한다.

최석영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를 수석대표로 하는 한국 측 협상단에는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등 주요 부처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중국측 수석 대표는 위지앤화(兪建華) 상무부 부장조리(部長助理:차관보급)다.

5일까지 열리는 이번 협상에서 양국은 FTA 양허에서 제외하거나 관세를 부분적으로 감축할 민감품목의 범위를 논의할 계획이다.

양국은 교역량과 금액 등을 고려해 민감품목의 수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EU와 FTA 체결 때 3년 내 관세철폐 품목을 96%로 하고, 일부 민감품목은 관세철폐 기간을 7년으로 설정했다.

쌀 등 일부 농산물은 양허 대상에서 제외했다.

정부 관계자는 "한ㆍEU FTA보다는 개방 범위가 다소 좁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농수산 분야와 일부 취약 중소기업업종을, 중국은 자동차, 기계, 석유 등 제조업을 민감 분야로 간주하고 있다.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 무역협상위원회(TNC) 산하 협상 작업반을 설치할 예정이다.

상품ㆍ서비스ㆍ투자 등 분야별 협상지침도 논의한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 5월2일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하고서 같은달 14일 베이징에서 1차 협상을 벌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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