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연합 정상들이 유로존 경제 위기를 진정시킬 방안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부실 은행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 정상들이 합의한 위기 진정책은 크게 4가지입니다.
우선 다음 달 출범하는 유로 안정화기구가 개별 은행들을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합의했습니다.
최근 스페인의 경우처럼 은행 부실을 정부가 보증하면서, 국채금리가 7%로 상승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입니다.
또 유럽재정안정기금이 각국이 발행하는 국채를 직접 매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채발행 금리를 낮춰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해서입니다.
그동안 강력하게 반대하던 독일이 양보한 덕분입니다.
대신, 독일의 입장을 반영해 은행들에 대한 단일 감독 시스템을 올 연말까지 만들기로 했습니다.
[판롬푀이/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조건은 (은행들에 대한) 단일 감독 시스템을 갖추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주 유로존 주요 정상들이 합의했던 1200억 유로 규모의 경기 부양책에도 공식 합의했습니다.
단기적인 위기대응책에 합의함으로써 유로존의 급한 불은 일단 꺼졌지만, 통화동맹을 비롯한 장기적인 대책이 뒷받침되지 않아서 불씨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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