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과 제왕절개 등 7개 질환군에 대한 포괄수가제 의무 시행에 반대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가, 다음 달 수술 거부에 돌입할 지 29일 오후 최종 결정해 발표합니다.
대한의사협회는, 29일 오후 3시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부터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수술 거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여론 조사 결과, 포괄수가제 시행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으면 응급환자를 제외한 7개 질환의 수술을 7월 1일부터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당초 일반인 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하겠다는 발표와 달리, 이번 조사에는 외래 환자 4천 명과 휴대전화 조사 2천 명이 새롭게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최근 안과개원의협의회가 외래 환자 1천6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해 나온 '포괄수가제에 반대 90%'의 결과도 반영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노환규 의협회장은, 일반 시민은 의료비에, 환자는 의료 서비스에 더 큰 관심이 있어 양측을 다 반영해야 한다면서, 다만 양측 표본수에 큰 차이가 있는 만큼 결과를 어떻게 해석할 지는 내부 회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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