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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 '심내막염' 새 치료기준 제시

국내 의료진 '심내막염' 새 치료기준 제시
심장판막증 환자에서 사망률을 크게 높이는 '심내막염'에 대한 새로운 치료 기준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제시됐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강덕현 교수는 오늘(28일) 심내막염 치료에서 항생제를 투여하고 증상을 치료하는 기존 치료법보다 진단 후 48시간 안에 수술을 시행하는 '조기 적극 수술법'이 합병증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임상결과를 담은 논문은 세계 최고 의과학 저널인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오늘자에 실렸습니다.

지금까지 심내막염의 치료법은 4주 안팎의 항생제 주사로 원인이 되는 세균을 제거한 다음 상황을 봐가며 수술을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연구팀이 심내막염 환자 76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진단 후 48시간 이내에 수술을 시행해야 합병증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었습니다.

조기에 수술을 받은 37명의 환자 가운데 합병증이 발생한 사람은 2.7%인 단 1명에 불과했지만 기존 방법으로 치료 받은 39명의 환자 중에는 28.2%인 11명에서 뇌경색이나 동맥협착 같은 합병증이 발생했습니다.

강 교수는 "논문이 NEJM에 등재됨에 따라 그동안 의학계에서 고민을 거듭했던 심내막염 환자의 치료법이 새롭게 정립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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