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쇠고기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업체 등이 무더기로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축산물 판매업소와 대형음식점 등 300여 곳에 대한 일제점검을 벌여, 원산지표시 위반 업소 1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위반 사례별로는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허위로 표시한 곳이 각각 5곳씩으로 가장 많았고,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고기를 판매해온 업소도 2곳이 적발됐습니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이나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경우가 7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사경은 광우병 파동과 관련해 미국산 쇠고기의 원산지를 속여 파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축산물 위생 취약업소 등을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