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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 뒤뜰에 금괴" 파본다…조건부 허가

<앵커>

한 탈북자가 대구 동화사 뒤뜰에 24억 상당의 금괴 40kg이 묻혀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문화재청이 조건부로 발굴을 허가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북한 함경도 출신 탈북자 김 모 씨는 대구 동구 동화사 대웅전 뒤뜰에 시가 24억 원 상당의 금괴 40kg이 묻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남한 출신인 자신의 양아버지로부터 6.25 전쟁 당시 금괴를 철모에 넣어 동화사 뒤편에 묻어뒀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김 씨는 탈북 이후 지난 2009년부터 집 주소도 동화사 인근으로 옮겨놓으면서 금괴를 찾아왔습니다.

김 씨는 대웅전 뒤뜰 처마 밑, 건물 본채에서 1m 떨어진 곳에 대한 금속탐지기 조사에서 금속 반응이 나온 뒤 문화재청에 발굴허가를 신청했고,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최근 조건부로 이를 허가했습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전문가를 입회시키고, 해당 기관과 협의해 출토물과 관련한 안전사고 대비책도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만일 김 씨의 주장대로 금괴가 나왔는데, 이 금괴가 문화재로 판명될 경우에는 그 소유권이 국가로 넘어갑니다.

하지만 문화재가 아닌 단순 매장물로 판명되고 1년 동안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최초 발견자인 김 씨와 토지소유자인 동화사가 반씩 나눠갖게 됩니다.

발굴은 다음 주 중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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