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소속 19대 국회의원 150명 중 144명이 국회 개원 지연에 따라 6월분 세비를 반납하겠다는 '세비 공제 동의서'를 제출했습니다.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를 개원하지 못한 데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세비 반납을 결의했는데 오늘 오후 1시 현재 총 144명의 의원들이 동참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지급되는 세비를 의원들의 은행계좌가 아닌 당 계좌로 일괄 수령해 추후 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기부 활동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어제 의총에서 "원내 지도부가 야당과의 협상 결렬로 개원을 하지 못한 책임을 의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세비 반납 방침에 반발한 김성태 의원은 세비 공제 동의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오늘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스스로 판단에 따라 6월 달 세비 전액을 우리 사회의 어려운 곳에 기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비박계 대선주자 가운데 한 명인 이재오 의원 역시 동의서를 쓰지 않았습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전국을 다니며 민생투어를 하는 것도 국회의원 업무의 일종"이라며 "일을 하지 않았으니까 세비를 받지 않겠다고 하는 건 얄팍한 처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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