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2차 총선을 마친 그리스에 대해 신속한 연립정부 구성을 촉구했다.
18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는 이날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멕시코로 이동하는 동안 기자들과 만나 "그리스의 연립정부 구성이 지연되면 심각한 위기상황이 닥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유로존 잔류와 구제금융에 대한 국민의 명확한 지지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그리스의 선거 결과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이런 권리를 위임받은 정치지도자들로서는 허비할 시간이 없는 긴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기를 바라는 정당이라면 이를 실행할 정부 구성에 협력해야 한다"며 "정부 구성이 늦어질수록 매우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으며 유로존 정상과의 전화회의를 통해서도 이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이행 조건 완화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유로존 가입국이 아닌 영국은 결정을 내릴 위치에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틀 일정의 G20 정상회의에서 별도 연설을 통해 유로존 위기, 재정적자 증대, 低성장, 보호무역 발호, 은행 규제시스템 붕괴 등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5대 위협 요인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주요국의 공동 대응을 강조할 계획이다.
그는 또 유럽 경제위기와 관련 유럽중앙은행(ECB)와 함께 독일과 같은 중심국들에 대해 적극적인 문제 해결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런던=연합뉴스)
영국 총리 "그리스 허비할 시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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