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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벤츠 세단, 中 고유명칭 상표로 판매 논의중

中, 정부조달 차량에 국산 고집에 따른 고육책

독일 벤츠 세단, 中 고유명칭 상표로 판매 논의중
독일의 자동차기업인 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 현지업체인 베이징자동차사(BAIC)와 합작으로 생산한 E-클래스 세단에 대해 중국 고유명칭을 붙여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데일리가 18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최근 주요 중앙부처를 비롯해 주요 정부기관의 관용차량으로 국산만을 사용한다는 방침을 정한 데 따라 중국 내 수요를 늘리려는 고육지책이라는 지적이다.

중국이 세계의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정부 조달 물량 확보 차원에서 여타 유명 자동차 업체들도 벤츠와 유사한 조처를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차이나데일리는 "현재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벤츠는 BAIC와 베이징 외곽에 합작 공장을 설립해 C-클래스와 E-클래스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LK 클래스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신문은 아울러 벤츠의 E-클래스 세단에 대한 중국 고유명칭 상표 부착 허용은 사실상 해당 제품을 BAIC에 매각하는 것으로 기술이전 등의 조치는 없지만, 이익분배와 관련해선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벤츠는 중국 고유 상표 부착을 부착한 E-클래스 차량 한 대당 이익분의 15%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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