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인 살라피스트의 독일내 과격한 활동을 금지하고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독일 내무부는 14일 '밀라투 이브라힘'으로 불리는 살라피스트 단체 관련자들을 검거하기 위해 850여 명의 경찰을 동원해 전국 70여 개의 가정집과 학교, 사원들을 급습했다.
독일 정부는 그동안 살라피스트들과 극우단체간의 충돌을 막는데 주력해왔으며, 살라피스트들에 대한 대규모 검거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한스-페테르 프리드리히 내무장관은 14일 밀라투 이브라힘의 활동을 금지했다고 밝히고 "이 단체는 이슬람교인들에게 독일 헌법 질서를 파괴하기 위해 싸울 것을 촉구하고 있다"며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달 1일 본과 졸링엔에서 경찰과 충돌을 일으켜 경찰 수십명을 다치게 한 살라피스트의 과격 시위도 이 단체의 선동적인 설교가 촉발한 것이라고 내무부는 파악하고 있다.
당국은 지난달 이 단체 관계자들이 은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베를린의 주택들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폭발물이 부착된 조끼를 발견했다.
또한 민주주에 대항하는 전쟁을 선포하고 이슬람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을 협박하는 내용이 담긴 오디오와 비디오 메시지들도 확보했다.
이번 살라피스트에 대한 일제 단속은 `다와 FFM'과 `진실된 종교'로 불리는 단체들도 겨냥한 것이다.
프리드리히 장관은 "비디오, 노트북, 휴대전화 등 다양한 증거물들을 확보했다"면서 "다른 두 단체의 활동을 금지하기에 충분한지에 대해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내에서는 살라피스트 활동가들이 약 4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독일, 이슬람 과격단체 일제 검거
내무장관 "독일 헌법질서 파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