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천대학교가 올해 입시부터 의대생들을 새로 뽑습니다. 기존의 의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이 함께 운영되는 셈입니다.
최웅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의학전문대학원을 운영해온 가천대학교가 올 입시부터 의대생들을 별도로 뽑기로 했습니다.
의사가 되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일찌감치 찾아내 다가오는 사회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것입니다.
가천대학교는 의학전문대학원을 통해서 의료전문인력을 양성해 왔습니다.
학부과정을 거친 학생들을 상대로 대학원 과정을 운영해 온 것입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의전원과는 별도로 의대생 20명을 뽑기로 했습니다.
새로 입학하는 의대생들에게는 그동안과는 다른 커리큘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존의 의대와는 달리 7년 기간으로 짜여진 학사과정과 석사과정을 모두 마치도록 의무화 했습니다.
[이길여 총장/가천대 총장 : 우수한 고등학생을 모집해서 의학학사 석사과정을 동시에 하는 것이죠. 그래서 아주 우수한 의료진을 배출하기 위해 7년제 의과대학을 신설했습니다.]
올해 입시부터는 경영대학도 신설돼 글로벌 경영학 트랙이 신입생을 받습니다.
100명을 모집하는 글로벌 트랙은 수능 평균성적이 1.6등급 이내에 들면 4년간 전액 장학금과 매달 30만 원의 학업보조비를 지원받습니다.
학업성적은 우수하지만 집안형편이 여의치 않은 학생들을 선발해 글로벌 경영인으로 육성한다는 것입니다.
[이 학생들이 공부를 잘해서 외국의 석사과정에 입학하면 연간 3만 달러씩 지원해줄 예정입니다.]
가천대는 이와 함께 경찰 안보학과와 건축대학도 신설했습니다.
경찰 안보학과는 경찰간부와 국가안보전문가 육성에, 건축대학은 조경과 도시계획같은 새로운 사회흐름에 대비한 것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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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을 겪고 있는 용인시가 과태료같은 세외 수입 체납팀과 차량 체납팀을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체납된 세금을 거둬들여 시재정을 개선하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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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체납팀 신설을 통해 재정건전성을 개선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행정기구 조례개정안을 입법예고 했습니다.
차량 체납팀은 자동차세 미납자들을, 세외 수입 체납팀은 개발 부담금이나 과태료 같은 지방세 이외의 돈을 내지 않고 있는 미납자들을 겨냥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