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여성 10명 중 4명은 치료가 필요한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골다공증 환자 4명 가운데 1명 정도만 치료할 뿐 대부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김계형, 박상민 교수팀이 2008년과 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50세 이상 여성 2870명을 조사한 결과 39.1%가 골다공증을 앓고 있었고, 43.4%는 골다공증 전단계인 골감소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70세 이상 여성은 50대 여성보다 골다공증 위험도가 11배나 높았고, 체질량지수 20미만인 마른 사람은 체질량지수 25이상인 비만인 사람보다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5.6배나 더 높았습니다.
하지만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병이 진행돼도 모르는 환자가 많았습니다.
골다공증 환자로 진단된 사람의 37.5%만이 본인이 골다공증임을 알고 있었고,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람은 진단 받은 사람의 23.5%에 불과했습니다.
'침묵의 질환'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은 폐경 이후 뼛속 칼슘이 급속하게 빠져나가 뼈가 엉성해지는 질환입니다.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손목뼈나 엉덩이뼈, 척추뼈가 부러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통해 뼈를 늘 자극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박상민 교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골다공증에 대한 환자들의 전반적인 인식 수준이나 치료율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골다공증을 적절히 관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으로 골다공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발견 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병 깊어져도 몰라…'침묵의 질환' 당하는 여성들
50대 이상 여성, 10명 중 4명 골다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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