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주민 25만 명 거주권 말소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주민 25만 명 거주권 말소
이스라엘 국방부가 지난 27년 동안 가자 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거주 팔레스타인 주민 약 25만 명의 거주권을 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는 12일 이스라엘 인권단체인 '하-모케드'의 정보 공개 요청에 따라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가자와 요르단강 서안 정부 활동 협조관(COGAT.Coordinator of Goverment Activities in the Territories)이 제출한 답변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답변서에 따르면 COGAT는 제3차 중동전쟁이 발생한 1967년부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세워진 1994년까지 가자와 요르단강 서안을 떠나 해외로 나간 팔레스타인 주민 25만 명이 1981년과 1998년 인구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며 거주권을 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 지구 주민 일부는 나중에 거주권을 회복했으나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거주권을 잃은 팔레스타인 주민 대부분은 유학생이거나 기술 인력으로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해외에서 번 돈을 가족들에게 송금하는 방식으로 도와온 것으로 전해졌다.

동예루살렘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도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어 7년간 해외에 나가 있을 경우 거주권이 말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레츠는 이스라엘 국방부가 해외로 나가는 요르단강 서안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국경 통과소에 신분증을 맡기도록 하고 6개월 내에 거주권을 갱신하지 않으면 이를 말소해 왔다고 작년에 보도한 바 있다.

(에루살렘=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