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현 연인과 옛 동거녀 사이에 때아닌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고 TF1 TV 등 프랑스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현재 올랑드 대통령의 연인으로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고 있는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가 오는 17일 총선 결선투표를 앞둔 올랑드의 옛 동거녀 세골렌 루아얄에게 '일격'을 가했기 때문이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트리에르바일레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총선에서 사회당 후보 루아얄과 맞붙은 좌파계열 DVG당 후보 올리비에 팔로르니를 지지하면서 "행운을 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대선 선거운동 당시 루아얄의 지원을 받은 이후 루아얄의 총선 출마를 공개적으로 지지했으며, 루아얄에게 하원의장 자리까지 보장했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로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뜻밖의 일격을 당한 루아얄은 트리에르바일레의 트위터에 대해 "아무런 할 말이 없다"고 말했으나, 팔로르니 후보는 큰 기쁨을 표시했다.
서부 해안도시인 라로셸에 사실상 '낙하산' 공천된 루아얄은 10일 1차투표에서 3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으나 이 지역에서 수년간 공을 들여오다 공천탈락한 뒤 DVG 후보로 나선 팔로르니가 28%를 득표하며 바짝 뒤쫓고 있어 기세가 만만치않다.
사회당의 마르틴 오브리 대표는 11일 팔로르니의 결선투표 진출 포기를 촉구한 데 이어 12일에는 녹색당 대표인 세실 뒤플로 국토주택장관과 함께 이 지역을 방문, 루아얄 후보 지원 유세를 벌였다.
(파리=연합뉴스)
프랑스 영부인, 올랑드 옛 동거녀 루아얄에 '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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