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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레이 유엔 인권대표 짐바브웨 방문

필레이 유엔 인권대표 짐바브웨 방문
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남부 아프리카 짐바브웨를 방문해 인권상황을 직접 평가하기 위한 일정에 돌입했다고 현지 국영 신문 '더 헤럴드'가 보도했습니다.

필레이 대표는 현지시간 20일 저녁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 공항에 도착해 패트릭 치나마사 법무장관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필레이 대표는 공항에서 "짐바브웨 정부가 유엔으로 하여금 직접 자국의 인권 문제를 살펴볼 수 있도록 초청한 것은 중대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필레이 대표는 오는 25일까지 6일동안 체류하면서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과 모건 창기라이 총리 등 정부와 국회, 사법부 고위 인사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우리의 초청으로 필레이 대표가 방문하게 된 것"이라면서 "우리는 인권문제와 관해 숨길 게 없다"고 말했다고 헤럴드는 전했습니다.

짐바브웨는 무가베 대통령이 지난 1980년 영국에서 독립한 이래 줄곧 집권하면서 철권통치를 펴 인권 탄압 논란을 빚어왔습니다.

이런 와중에 지난 2008년 대통령 선거에서 부정 시비가 불거지면서 사회적 혼란을 겪은 끝에 국제 사회의 중재로 무가베가 이끄는 여당과 창기라이가 이끄는 야당이 거국내각을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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