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원군 농업기술센터 뒷마당에 관상용 양귀비꽃이 만발했습니다. 규모로도 전국 최대라고 하는데 이번 주 일요일까지 양귀비꽃 축제가 펼쳐집니다.
홍우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겹겹이 핀 빨간 꽃잎 속에 까만 수술이 선명하게 대비됩니다.
흰빛과 분홍빛을 머금은 양귀비꽃.
빨간 양귀비꽃 사이사이 수줍은 듯 피어 있습니다.
지난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계절의 시계에 맞춰 시나브로 꽃을 틔울 준비를 하는 꽃봉오리, 행여 누가 먼저 볼까 다소곳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 폭의 동양화, 장관을 놓칠세라 사진작가는 연신 셔터를 누릅니다.
그러나 봄바람에 출렁이는 붉은 물결 속에 흔들리는 것은 무엇보다 여심.
[이재옥/청주시 분평동 : 나와보니까 너무 좋아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하고 남편하고 같이 다시 한 번 도시락 싸서 오고 싶어요.]
[김영임/청주시 분평동 : 예쁘고 아름답고요. 한창 젊었을 때 저 같아요.]
청원군농업기술센터 뒷마당 19,000여㎡에 양귀비꽃이 만발했습니다.
지난가을 씨를 뿌려 꽃을 피우기까지 꼬박 8개월이 걸렸습니다.
[윤명혁/청원군농업기술센터 소장 : 우리 농업기술센터가 도시 근교에 있기 때문에 이곳을 찾아오는 소비자들에게는 정서 함양을 시키고 또 그로 인해 소비자와 농업인과 소통하는 계기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런 경관을 조성하게 됐습니다.]
양귀비 꽃은 앞으로 한 달 동안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 향기 없는 아름다움을 뽐내게 됩니다.
[청주] "양귀비꽃 보러오세요"…축제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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