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가 17일 광주제일고 `일일 강사'로 나섰다.
이튿날 광주에서 열리는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에 앞서 모교를 방문해 특강을 한 것으로 김 총리는 자신의 학창 시절 경험을 들려주고, 청소년이 지녀야 할 인생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총리는 "수능이나 학교 성적으로 대학을 정하는 것은 좋은 사회가 아니고, 좋은 국가로 발전할 수도 없다"면서 "학생의 인성이 좋고 특기가 있다면 성적과 관계없이 합격시켜서 훌륭한 인재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월트 디즈니가 기억하고 정리하는 능력은 부족했지만 그림 실력을 발휘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성공한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부자, 권력, 좋은 배우자, 좋은 취직자리 등이 인생의 목표가 될 수는 없고,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사느냐가 인생 목표여야 한다"고 인생관을 피력했다.
학교 폭력에 대해서는 "우리 때도 폭력이 있었지만 누가 세냐 대등하게 겨루는 것이었다"면서 "지금처럼 약한 사람 핍박하고 괴롭히는 것은 비겁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리는 프로야구에서 한ㆍ일 축구시합에서는 한국이, 프로야구에서는 광주가 연고인 기아 타이거스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편협한 사고를 버리고 포용심을 갖추라는 당부를 한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총리 "수능으로만 대학 가면 좋은 국가 안돼"
모교 광주제일고 방문 `일일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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