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합진보당 강기갑 비상대책위원장이 당권파의 당원 비대위 구성 방침에 대해서 정면 도전이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통합진보당의 최대 지지세력인 민주노총은 오늘(17일) 지지철회 여부를 포함해 최종 입장을 결정합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현재 당을 대표하는 기구는 혁신 비대위 하나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당권파가 당원 중심의 비대위를 별도로 구성하겠다고 나선 데 대해 "당의 결정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당을 분열시키기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비례대표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당권파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를 오늘 직접 만나 사퇴를 권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일 중앙위 폭력사태에 대한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도 구성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천영세, 문성현 전 대표들은 오늘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 비대위의 성패에 진보정치의 생사가 달려있다며 강기갑 위원장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당권파는 그러나 비례대표 사퇴 불가 입장을 고수한 채 내일쯤 당원 비대위를 공식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합진보당 최대 지지세력인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철회 선언 여부를 결정합니다.
민주노총 조합원이 지지철회를 선언하고 집단 탈당할 경우 통합진보당은 구심점을 잃고 분당 사태로 치달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민주노총이 당 쇄신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할 경우, 혁신 비상대책위원회가 힘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원 비대위는 정면 도전"…민주노총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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