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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폭력 회의…"사교집단의 광란 보는 듯" 비난

투표안 통과될 듯

<앵커>

분당 위기에 몰린 통합진보당 속보로 시작하겠습니다. 몸싸움과 주먹질에 이어서, 전자투표를 놓고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밤새 날카롭게 대립했습니다. 진보가 아니라 '수구좌파', 또는 '사교집단의 광란'이란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위원회 회의장에서 발생한 폭력사태 이후 통합진보당내 계파간 갈등은 더욱 첨예해졌습니다.

비당권파는 어제(13일) 저녁 8시부터 인터넷을 통해 중앙위원회를 속개해, 쟁점인 비례대표 총사퇴 결의안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을 전자 투표에 붙였습니다.

현재 투표율이 50%를 넘어 두 안 모두 통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당권파는 오전 10시 투표를 마감한 뒤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당권파는 비당권파가 날치기를 시도해 중앙위 회의가 파행됐다면서, 온라인 회의와 전자 투표 결과도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통합진보당 폭력사태에 대한 진보진영내 비난도 쏟아졌습니다.

진중권 교수는 "사교 집단의 광란을 보는 것 같다"고 평했고, 조국 교수는 "당 내 민주주의자들이 중심을 잡고 쇄신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통합당도 강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야권 연대마저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지원/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야권 연대는 국민의 마음을 얻자는 것인데, 과연 이런 상태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우려됩니다)]

통합진보당의 진로가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가운데, 당내에서 조차 창당 5개월여 만에 자멸의 길로 갈 수 있다는 자조섞인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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