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감세 조치를 시사했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호세프 대통령은 경제회복 속도가 더디다는 판단에 따라 경제팀에 새로운 감세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3월 말 발표한 분기별 경기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이 잠재력을 밑도는 3.5%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자 브라질 정부는 지난달 초 총 650억헤알(약 38조원) 규모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헤알화 강세에 따른 수입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와 컴퓨터 등 15개 분야 기업들에 감세 혜택을 주고, 국영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의 기업 보조금 지원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업활동은 기대만큼 살아나지 않았고 산업생산도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도 전날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성장률 제고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만테가 장관은 특히 최근 들어 계속되는 달러화 가치 회복세와 인플레율 상승세 때문에 추가 경기부양책을 주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초 달러당 1.6헤알까지 내려갔던 헤알화 환율은 현재 달러당 1.96헤알 선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은 헤알화 환율이 달러당 2헤알을 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들어 월간 인플레율은 1월 0.56%, 2월 0.45%, 3월 0.21%, 4월 0.64%를 기록했다.
4월 인플레율은 지난해 4월의 0.77%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다.
1~4월 인플레율은 1.87%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3%에 비해 낮고, 4월까지 12개월 인플레율은 5.1%로 집계됐다.
이는 3월까지 12개월 인플레율 5.24%보다 내려간 것이다.
브라질은 2010년 7.5%의 고성장을 기록했으나 지난해는 2.7% 성장하는 데 그쳤다.
만테가 장관은 올해 성장률을 3.5~4%로 예상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호세프 "경기부양 더 필요"…추가 감세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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