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새가 지리산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번식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설악산, 지리산, 변산반도 등 7개 국립공원에서 박새의 번식시기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공단 소속 국립공원연구원은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해부터 7개 국립공원에 인공 새집 15개씩을 달아놓고 산란시기를 관찰해왔습니다.
그 결과 박새의 산란시기는 지리산이 3월 31일로 가장 빨랐습니다.
이어 속리산이 4월15일, 변산반도와 소백산이 4월17일, 북한산이 4월21일로 나타났습니다.
지리산의 2~4월 평균기온과 최고기온이 다른 공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고 강수 횟수도 적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올해는 국립공원에서 조류 번식시기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늦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립공원연구원은 조류의 먹잇감인 곤충이 번식하는 시기인 지난 2월에 기온이 낮아 조류의 산란시기가 늦어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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