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오는 2014년 미군 철수 이후 10년간 미군의 아프간 지원을 약속한다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 합의안 초안을 완성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 판이 보도했습니다.
라이언 크로커 주 아프간 미국대사와 란긴 스판타 아프간 국가안보보좌관이 합의한 이 초안은 곧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아프간 의회에 보내져 검토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후 아프간 의회와 행정부의 승인이 나오면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양국 대통령의 서명을 통해 합의안이 발효될 것이라고 두 나라 정부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이 합의문은 구체적으로 어느 만큼의 지원을 하고 어떤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는 등의 내용보다는 두 나라의 미래에 대한 관계를 개략적으로 규정하는 수준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두 나라 정부는 이를 통해 미국이 지난 90년대 소련 붕괴 이후 독립국들에게 했던 것처럼 아프가니스탄을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반군세력들에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두 나라는 이 합의를 위해 9개월 전부터 노력해왔으나 미군의 심야공습이나 아프간 보호시설에 대한 작전 등 민감한 문제들이 계속 터져 나오면서 지금껏 합의가 지연돼 왔습니다.
美-아프간, 전략적 제휴 합의 초안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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