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강행과 관련, "이런 성촉절(그라운드호그 데이ㆍGroundhog day) 행사가 20여년 간 계속됐다"고 말했다.
우리의 `경칩'과 비슷한 미국의 기념일인 성촉절은 봄을 예측하는 동물인 북미산 마멋(그라운드호그)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날로, 계속 반복되는 일을 의미하기도 한다.
매케인 의원은 이날 CBS방송에 출연해 북한의 `도발'을 이같이 비유한 뒤 "대치와 협상과 원조가 이어지고 또다시 대치가 뒤따른다"면서 "이런 영화를 얼마나 많이 봤는지 놀라울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러는 동안에 북한은 핵개발에서 계속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 "이제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케인 의원은 이어 "중국은 북한에 실제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라면서 "중국은 15만명이 강제노동수용소에서 말그대로 풀을 먹으며 살도록 하는 (북한) 정권을 지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지 W.부시 행정부는 북한이 협상테이블로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제재를 풀었고, 이는 그동안 수많은 행정부가 저지른 정책실패"라며 "이제 중국에 대해 이(북한) 문제가 핵심 이슈라는 점을 각인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핵무기를 개발하고 이를 탑재해 발사할 수 있는 수단을 개발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우리는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매케인 "대북 대치-협상 20여년 간 반복"
"추가 핵실험 감행할 것…중국 영향력 촉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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