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13일(현지시간) 유럽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유럽연합(EU)의 신(新)재정협약을 비준했다.
포르투갈 의회는 이날 회원국의 재정주권을 일부 EU에 넘기고 통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신재정협약 비준안을 찬성 204 대 반대 24, 기권 2로 통과시켰다.
연립정부를 구성한 보수정당과 제1 야당인 사회당 소속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진 반면 극우파 군소 야당 의원 24명은 국민투표 회부를 요구하며 반대했다 포르투갈 의회는 또 이날 유로존의 새로운 재정 위기 방화벽인 유로안정화기구(ESM)를 오는 7월 조기 출범시키는 방안도 승인했다.
지난달 2일 EU 정상회의에서 영국과 체코를 제외한 25개 EU 회원국 정상이 서명한 신재정협약은 12개국이 비준하면 발효된다.
아일랜드의 경우 헌법상 국민투표에 회부해야 한다.
독일의 경우 보수 여당인 기독교민주당은 5월 말까지 비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기를 원하고 있다.
반면에 제 1야당인 사회민주당은 협약 내용이 긴축에 치우치고 있다며 성장 촉진 정책 관련 조항들을 추가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올해 말까지도 통과될 수 있을 것인지 불투명하다 프랑스의 경우에도 열흘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가 끝나야 비준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다.
사회당 대선 후보 프랑스와 올랑드 역시 협약이 긴축 일변도라고 비판하면서 성장 촉진 정책을 더 넣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뤼셀=연합뉴스)
포르투갈, 유럽 신재정협약 첫 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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