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근해에 좌초된 선박에서 화물구조 작업을 하던 2명의 잠수부들이 선박 컨테이너 안에 들어있던 와인을 마셨다가 해고됐다.
이들이 받던 일당은 최고 2300달러(약 215만 원)였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지난 해 뉴질랜드 북섬 타우랑가 근해에서 좌초돼 기름유출 사고를 낸 그리스 선적의 레나호에서 화물구조 작업을 하던 2명의 잠수부들이 최근 해고됐다고 12일 전했다.
이들을 고용하고 있던 스비처 해난구조 회사는 네덜란드인들로 알려진 2명의 잠수부들이 와인이 없어진 사실이 확인되자마자 즉시 해고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스비처가 고용하고 있던 일단의 계약직 잠수부들로 종종 위험한 상황에서도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임금으로 하루에 최고 2300달러까지 받는다.
스비처는 와인이 얼마나 없어졌고 이들이 와인을 얼마나 마셨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그 양은 아주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튜 왓슨 대변인은 "내가 알기로 그 양은 많지 않다. 와인이 원래 있던 자리에 되돌려지거나 다른 와인으로 채워졌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그러나 그렇게 될 것이다. 문제는 그 같은 일이 일어났다는 게 절대 용납될 수 없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절도 행위로 내부적으로 회사에 큰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며 스비처로서는 절대 그냥 넘길 수도 없고, 넘기지도 않을 그런 종류의 일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가능한 한 가장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오클랜드=연합뉴스)
좌초선 와인 마셨다가 일당 200만 원 일자리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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