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 어깨가 아프면 흔히 오십견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오십견보다는 어깨 힘줄이 손상된 회전근개 파열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어깨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171만 명이나 됐습니다.
이 가운데 회전근개 파열 환자가 79만 2000여 명으로 전체 환자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오십견이라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 환자가 74만 6000여 명, 이두건염 환자 8만 6000여 명, 석회화건염 환자 8만 2000여 명 순이었습니다.
특히 어깨 통증으로 수술을 받은 사람의 75%는 회전근개 파열 환자였습니다.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오십견과는 달리 어깨 힘줄이 파열된 경우를 말합니다.
회전근개 파열을 방치할 경우 파열된 근육이 점점 말려 들어가고 근육이 지방으로 바뀌면서 어깨 운동이 제한을 받게 됩니다.
또 어깨 관절염으로 악화되면 인공관절 치환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십견은 운동과 약물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어깨 힘줄이 절반 이상 손상된 회전근개 파열은 손상된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어깨 통증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깨 근육을 강화시켜 주고 어깨 운동 범위를 늘릴 수 있도록 스트레칭을 꾸준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어깨 통증이 나타날 때는 오십견인지, 회전근개 파열인지 구별하는 게 중요합니다.
팔을 높게 들지 못할 때는 오십견을, 팔을 완전히 올릴 수는 있지만 절반 정도 들어 올렸을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밤에 통증이 심해질 때는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나이 들어 어깨 '욱신'…다 오십견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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