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고졸자, 채용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 고졸자를 찾아도 잘 없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너도나도 대학은 가고 봐야한다 이런 학력과잉, 학력인플레가 가져온 어떤 고용시장의 왜곡된 현상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대졸자가 고졸자보다 직업찾기가 더 어려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 일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정말 관건이 되는 시대가 열린 것 아니냐는 이런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졸 채용 바람을 불고 온 은행권에서는 이제 어느 정도 정착이 돼가는 분위기입니다.
[최정은/고졸은행원 : 진학도 생각했었지만 대학도 어차피 취업을 위해 가는거라 생각하고 지금 빨리 취업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해서.]
2020년까지 필요한 고졸 인력은 99만 명이 넘는데 공급은 67만 명에 그칩니다.
반면에 전문대졸업자 이상은 공급이 50만 명이나 초과할 것으로 이렇게 예측이 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고졸자들한테 취업 문호를 넓히는 움직임이 가속화 되다보니까, 대졸자들이 고졸 공채에 하향지원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업종별 명암을 보면, 기술의 발달때문에 제조업 일자리 증가세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2020년에는 10명 가운데 7명이 서비스업에 종사할 정도로 의료라든지 복지라든지 이런 쪽에 서비스업 종사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요즘 대형마트들이 할인 경쟁, 아주 심하게 벌이고 있죠?
<기자>
네.
예전에는 통큰 피자, 치킨, 이런 골목상권과 분쟁을 가져온 이런 품목들이 많았었는데, 요새는 신선식품이라든지 생활용품 위주로 좀 가격 할인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앵커>
그럼 생필품 깎아준다면 뭐 나쁠 것 없어 보이는데, 그래도 이렇게 싸게 파는 이유가 뭔가는 좀 궁금합니다.
<기자>
네.
일단 경기불황때문에 대형마트들이 지난해 장사를 잘 못했습니다.
부진했던 매출을 만회하려는 이런 부분이 분명히 있고요, 또 골목상권 침해 같은 부정적 여론을 희석시키려는 전략도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이른바 타임 세일에 맞춰서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섭니다.
[유길순/서울 도원동 : 물가가 뭐든지 비싸니까 싼 거 먹으려고 이런 타임세일을 찾아서 오죠.]
먹을거리가 아무래도 체감 가장 민감하다는 판단에, 채소 생선 등 신선식품과 삼겹살 같은 대표 서민상품 위주로 값을 대폭 내리고 있습니다.
산지 직거래 비중을 늘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기에 반값 TV와 노트북에 이어 '반값 자전거'까지 품목을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중소 납품업체에 지나친 쥐어짜기는 없는지, 할인하겠다는 품목이 품절없이 제대로 공급되는지, 이런것들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앵커>
4월이지만 아직 꽃샘추위가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전기장판 같은 온열기기 여전히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잘못된 보관 방법 때문에 화재 위험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기자>
[정기원/기술표준원 제품안전조사과장 : 될 수 있는대로 선이 둥글게 말리도록 그리고 완벽하게 접히지 않도록 최대한 펼쳐서 보관을 하셔야 좋을 것 같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요.
실제 가정집 가보면 문제가 고스란히 발견이 됩니다.
여러분들은 전기장판 대부분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보시는 것처럼 가로 세로로 이불 개듯이 잘 접어서 보관들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전기장판을 몇 년씩 반복적으로 접다 보면은 접힌 부위의 열선이 끊어져서 화재로 이어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실제 실험을 해보니까 열선이 끊어진 곳에서 전원을 연결하자 불꽃이 튀면서 불이 장판 전체로 옮겨 붙습니다.
이런 것이 겨울철 하루 한건 꼴로 발생하는 전기장판 화재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소비자들도 주의가 필요하겠지만, 사실 장판을 접지않고 보관한다는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만큼 근본적으로 끊기지 않는 열선을 개발하는 이런 대책도 동시에 마련돼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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